(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친 도미니카공화국 투수 프랭클린 킬로메가 일본프로야구(NPB)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7일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의 SNS 글을 인용해 "NPB 복수 구단이 킬로메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2m에 육박하는 신장(198㎝)의 오른손 투수 킬로메는 2020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MLB 통산 성적은 4경기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12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9경기(선발 118경기)에 등판해 31승 43패, 평균자책점 4.57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멕시칸리그에서 뛰었다.
프리미어12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킬로메는 지난 16일 예선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짠물 피칭을 펼쳐 류중일호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 2사 후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을 때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다. 안타는 1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5개 잡았다.
킬로메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자 일본 구단들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킬로메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6회부터 올라온 불펜이 무너지면서 한국에 6-9 역전패를 당했다. 1승 3패가 된 도미니카공화국은 B조에서 가장 먼저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