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 최강’ 다웠다. 일본이 프리미어12에서 슈퍼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일본은 16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홈팀 대만을 3-1로 꺾었다. 호주, 한국에 이어 대만까지 잡아내 3연승을 달린 일본은 B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 도미니카공화국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리던 대만은 2승1패가 돼 2위로 내려앉았다. 그 뒤를 한국(2승2패), 호주, 쿠바(이상 1승2패), 도미니카공화국(1승3패)이 차례대로 잇고 있다.
일본은 1회초 선두타자 가와하라 마사유키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코조노 카이토가 볼넷을 골랐고 상대 야수선택까지 더해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주포’ 모리시타 쇼타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일본은 3회초 2사 3루에서 다쓰미 료스케의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4회초에는 겐다 소스케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쳐 3-0으로 앞서갔다.
일본의 높은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대만은 7회말 다이베이퐁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 가까스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일본 선발 사이키 히로토는 5.2이닝을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히로토의 뒤를 이어 등판한 스즈키 슈타, 기타야마 고키, 오타 타이세이가 대만의 맹추격을 단 1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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