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에 3-6 패배… 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입력
2024.11.15 22:48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3차전에서 일본에 3-6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 이후 일본전 7연패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앞서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지만, 일본의 강력한 마운드와 불펜의 약점이 드러나며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회부터 일본 선발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를 상대로 안타 2개를 기록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선발 최승용(두산 베어스)은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2회말 일본의 코타로 구레바야시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류중일 감독은 유영찬(LG 트윈스)을 마운드에 올렸고,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4회초, 박동원(LG 트윈스)이 다카하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2-2로 원점이 됐다.

5회에는 신민재(LG)의 빠른 발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적시 2루타로 추격했으나, 7회, 한국 불펜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일본의 모리시타 쇼타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점수는 3-6으로 벌어졌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한국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타선은 경기 후반 무뎌지며 6회부터 8회까지 단 한 차례의 출루만 기록했다. 특히 7회와 8회에는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잃었다.

이날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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