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일본과의 한일전에서 슈퍼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입력
2024.11.15 12:14


한국 야구 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슈퍼라운드(4강) 진출을 위한 중대한 한일전을 치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팀은 15일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시의 타이베이 돔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이 경기는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수들은 긴장감 속에서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차전에서 대만에 3-6으로 패한 후, 14일 쿠바전에서 8-4로 승리하며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B조에는 한국, 대만, 일본,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 등 총 6개 나라가 속해 있으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대만이 2승(무패)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은 1승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4승 1패를 기록해야 하며, 이를 위해 15일 일본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일본을 이길 경우 한국은 2승 1패로 슈퍼라운드 진출에 청신호를 밝히지만, 패배할 경우 1승 2패로 밀려 4강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한국의 선발 투수로는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나선다. 최승용은 올해 초 팔꿈치 피로골절로 인해 7월 말에 1군에 합류했으며, 현재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의 최근 맞대결에서 6연패를 기록 중이며, 2015년 프리미어12 4강전 승리 이후 일본에 대한 패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와 결승, 2021년 도쿄 올림픽,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 예선 및 결승에서 연이어 패한 바 있다.

한국의 간판타자인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14일 쿠바전에서 만루홈런을 포함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고, 여러 차례 호수비로 수비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그의 컨디션 상승은 한국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선발 투수는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로, 그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로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다. 한국 타선이 그의 투구를 어떻게 뚫어낼지가 관건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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