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오늘도 미쳤다.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쿠바와 2차전에서 시원한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리반 모이넬로의 초구를 공략해 만루홈런으로 만들었다. 한국은 6-0으로 달아났다.



전날 김도영은 3번타자-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으로 활약했다. 패배 속에서도 김도영은 빛났다.

쿠바의 선발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1.88)에 빛나는 좌완 리반 모이넬로다. 전날 김도영은 자신감을 보였었다.

김도영은 “긍정적으로 느꼈다. 컨디션도 괜찮았고, 몸만 무거웠을 뿐 괜찮았다”라며 “모이넬로똑라고 해서 준비한 건 따로 없다. KBO리그에도 좋은 투수들이 많다. 그거 생각하고 똑같이 들어가면 될 것 같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자신감 있게 말한 이유가 있었다.

[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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