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칭찬받은 김서현 "끝까지 살아남고 싶다"

입력
2024.11.02 13:23


(서울=뉴스1) 문대현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선수 중 유일하게 한국 야구대표팀에 승선한 김서현(20)이 최종 엔트리 승선 의지를 불태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2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전날(1일) 열린 1차전에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김서현은 1차전 한국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홀드를 수확했다.

2차전에 앞서 만난 김서현은 "어제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 오랜만에 공을 던졌는데 구속도 잘 따라오고 변화구도 좋아서 편하게 타자들을 상대했다"고 말했다.

쿠바 선수들을 상대해 본 소감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를 상대하는 게 오랜만이라 긴장될 것 같았는데 마음 편하게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즌 중반에 많은 얘기를 들으면서 슬라이더나 투구 폼, 마음가짐 등이 많이 달라졌다. 시즌 중반부터 자신감이 올라오다 보니 스스로도 변화가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도 막내급에 속하는 김서현에게 산전수전 다 겪은 선배들과 함께 생활하는 건 앞으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김서현은 "고영표 선배가 투구 폼에 대해서 얘기해주셨다. 팔 앞부분을 조금 잡아두면 제구 잡는 데 편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생각하면서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서현이) 3볼에서 변화구를 3개 연속 던져서 잡아내더라. 앞으로 대성할 선수라고 본다. 빠른 볼에 변화구 장착되면 최고의 투수 아닌가"라며 김서현의 피칭을 칭찬했다.

이에 김서현은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고 끝까지 살아남고 싶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류중일 감독은 "가서 잘하자"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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