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암스로 엄상백(28·KT 위즈)이 아웃카운트 14개를 책임졌다.
엄상백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했다. 투구 수 73개(스트라이크 54개). 1-1로 맞선 5회 초 2사 1루에서 소형준과 교체됐는데 승계 주자 득점이 이뤄져 실점이 추가됐다.
1회 초를 삼자 범퇴로 막아낸 엄상백은 1-0으로 앞선 2회 초 위기에 몰렸다. 1사 후 한유섬의 중전 안타와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하지만 박성한과 오태곤을 연속 내야 땅볼로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아쉬움이 남는 건 3회 초. 1사 후 최지훈의 2루타에 이어 정준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4회 초는 다시 삼자 범퇴. 이닝 투구 수는 19개였다. 엄상백은 5회 초 2사 후 최지훈의 우전 안타 직후 교체됐다. 이강철 감독으로선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였다. 결과는 실패. 두 번째 투수 소형준은 정준재와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한편 경기는 5회 현재 SSG가 2-1로 앞서 있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