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해결사' 멜 로하스 주니어가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KT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를 소화하고 있다.
이날 엄상백을 선발로 내세운 KT는 김민혁(좌익수)-로하스(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팀 SSG는 최지훈(지명타자)-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정현승(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다.
KT 선발 엄상백이 1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가운데, KT가 0의 균형을 깼다. 로하스는 1회말 1사에서 엘리아스의 4구 152km/h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중반까지 순항하던 로하스는 9월 들어 2홈런에 그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면서 팀의 부담을 덜어줬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엄상백은 2회초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태곤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KT는 2회말 현재 SSG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