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팀이 리드를 안겼다.
로하스는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 1회 말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25m.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한편 KT와 SSG는 정규시즌 144경기를 72승 2무 70패(승률 0.507)로 마쳤다. 공동 5위로 순위를 가리지 못해 사상 첫 5위 결정전이 성사됐다. 승리한 팀은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패한 팀은 탈락한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