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홈런이다.
KT 위즈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1일 수원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5위 결정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로하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2B1S에서 복판으로 들어온 152km/h 포심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
로하스는 올 시즌 3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9월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린 뒤 10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지 못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오후 3시 40분께 1만 8700석 전석 매진이 됐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경기에서 로하스의 선제 홈런에 힘입어 KT가 1-0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