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가 승리의 발판 만들었다" kt 최종전 만원 관중 앞 역전극, 이제 SSG 결과만 본다

입력
2024.09.28 21:00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고영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kt가 홈에서 열린 올 시즌 144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5위 혹은 5위 결정 타이브레이커 가능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이강철 감독은 최종전 승리의 주역인 고영표에게 공을 돌렸다.

kt 위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이 경기를 잡으면서 72승 2무 70패, 승률 0.507로 144경기 대장정을 마쳤다.

kt의 순위는 5위 경쟁 팀인 SSG 랜더스의 잔여 일정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다음 달 1일 KBO 역대 최초 5위 결정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kt는 4회초까지 1-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27일 키움전에서 9회말 동점 홈런을 터트렸던 강백호가 이번에도 끌려가던 kt에게 힘을 불어넣는 타점을 올렸다. 강백호는 4회말 kt 타선에 불을 붙이는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5회에는 2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고영표 ⓒKT 위즈

마운드에서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3⅓이닝 6실점 4자책점으로 고전했지만 세 번째 투수로 나온 고영표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고영표는 4회 2사부터 9회 2사까지 5이닝을 책임지면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아웃카운트 15개를 잡는 동안 주자는 단 한 명만 내보냈다. 투구 수는 48개였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해서 기쁘다. 고영표가 정말 훌륭한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초반 실점으로 끌려갈 수 있는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고 추가 타점을 만들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만석을 채우며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레이예스 200안타
  • KT 5위 확보
  • 이재성 홍현석 선발
  • 문보경 100타점
  • 현대캐피탈 KOVO컵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