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사지 않도록 해야" KT-SSG 역대급 5위 경쟁, 캐스팅보트 쥔 한화 선봉장은?

입력
2024.09.28 00:03


2024년 6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경기.<br><br>한화 김경문 감독이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기중/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강 캐스팅보트를 쥐었다. 힘을 빼기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가장 궁금증을 나았던 28일 SSG전 선발 투수는 김기중이다.

한화는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66승2무74패를 마크하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2연패에 빠졌고, 85승2무55패를 기록했다.

모처럼 4번타자 노시환이 제 몫을 해줬다.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했고, 최인호 3안타(1홈런) 2타점, 문현빈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와이스는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8월 28일 롯데전 이후 한 달만에 승리를 챙겼다. 시즌 5승.

7회 올라온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10홀드째를 적립했다. 이로써 한화는 구단 최초 두 자릿수 홀드 4명을 배출해냈다. 김서현이 10홀드를 올린 가운데 이에 앞서 한승혁 19홀드, 박상원 16홀드, 이민우가 10홀드를 올렸다.

종전 기록은 총 3차례가 있었다. 2023년 김범수(18홀드), 강재민(12홀드), 주현상(12홀드)이었고, 2019년엔 안영명(13홀드), 박상원(12홀드), 이태양(10홀드)까지 3명이 나왔다. 2018년에는 이태양(12홀드), 서균(10홀드), 송은범(10홀드)으로 3명의 10홀드를 배출했다.

이제 28일 경기로 이목이 쏠린다. 바로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SSG이기 때문이다.

페넌트레이스 2경기를 남겨둔 SSG는 KT와 70승2무70패로 공동 5위다. 와일드카드결정전 티켓을 잡기 위해선 한화전을 포함해 30일 인천 키움전까지 모두 이기고 KT 위즈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2경기 모두 치른 뒤에도 두 팀이 동률일 경우엔 오는 10월 1일 수원에서 와일드카드행 티켓을 걸고 5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한화는 이미 5강 경쟁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SSG전에선 최상의 구성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28일 선발 투수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5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해 안 살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내일 선발 투수는 우리도 아직 비밀이다. 왜냐하면 상대(SSG)가 5위 싸움을 하고 있지 않나. 그 팀과 만나는 것도 그렇지만 우리가 오해를 안 사도록 경기를 해야 한다. 선발 투수는 나중에 공개한 시점에 얘기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7일 경기 후 한화가 공개한 선발 투수는 김기중이다. 올해 5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을 돈 적이 있는 김기중이기에 납득이 된다. 올 시즌 김기중은 26경기 56⅓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 중이다. SSG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김기중./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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