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지찬, 왼쪽 발목 통증 1군 말소..."선수 보호 차원&PS 준비 전념"

입력
2024.09.26 16:52
수정
2024.09.26 17:16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005 2024.09.03 / foto0307@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작은 거인’ 김지찬이 왼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경기가 없는 26일 김지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지찬은 왼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다. 경기를 소화할 정도는 되지만 정규 시즌 한 경기(28일 대구 LG전)밖에 안 남았고 포스트시즌 준비에 전념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찬은 25일까지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6리(453타수 143안타) 3홈런 36타점 102득점 42도루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2루수로 뛰었던 김지찬은 올 시즌 외야수로 변신했다. 다재다능한 김지찬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마치 제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펄펄 날았다. 전향 첫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그만큼 야구 센스가 뛰어나다는 뜻이다. 김지찬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반시즌 만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은데 야구 센스가 아주 뛰어나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말이다. 

박진만 감독은 리드오프로서 만점 활약을 펼치는 김지찬을 두고 “우리는 김지찬이 타석에 들어서면 기대감이 생기는데 상대 팀 입장에서는 짜증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그는 “김지찬이 안타를 때리면 2루까지 가는 건 기본이다. 누상에 있으면 상대 수비진도 신경 쓸 게 아주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지찬이 누상에 나가면 상대 내야진을 긴장하게 만든다. 아무래도 상대 수비진이 (김지찬의 도루를 막기 위해) 눈으로 자꾸 주자를 체크하다 보면 움직임이 한 박자 늦을 수 있다. 타자와 상대할 때 변화구보다 직구 비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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