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SG, 치열한 싸움...한국프로야구, 최초의 '5위 결정전' 가능성 커져

입력
2024.09.26 14:51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최초로 '5위 결정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kt wiz와 SSG 랜더스 간의 치열한 5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KBO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

25일 기준으로 5위 kt가 승률 0.500(70승 70패 2무)로 6위 SSG(승률 0.496·69승 70패 2무)에 0.5경기 차로 앞서 있다. kt는 남은 경기 2경기, SSG는 3경기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72승 68패 2무)는 매직넘버 1을 남기고 4위를 확정지었으며 kt와 SSG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공동 5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kt는 27일과 28일 수원 홈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을 치르며 SSG는 26일 NC 다이노스와 2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치른 뒤 30일 홈에서 키움과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만약 kt가 SSG에 1승 앞선 채 정규시즌을 마치면 30일 SSG와 키움전은 '5위 결정전'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가 된다.



KBO는 2022년부터 '5위 결정전'을 도입하였으며 두 팀이 정규리그 5위로 동률을 이루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단판으로 5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2022년과 2023년에는 5위 결정전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kt와 SSG는 8승 8패로 맞섰고 다득점에서 kt가 우세하다. 따라서 5위 결정전이 성사된다면 kt의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으며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거두거나 SSG가 3경기에서 1패를 당하면 4위를 확정짓게 된다. 만약 두산이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고 kt와 SSG가 모두 승리하면 3개 팀이 공동 4위가 된다. 이 경우 세 팀의 맞대결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현재 두산은 kt에 대해 12승 4패로 앞서 있으며 SSG에는 7승 9패로 밀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산과 kt가 동률을 이루고 SSG가 6위로 마치면 두산이 4위로 올라가고 kt는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반대로 SSG와 두산이 동률을 이루고 kt가 6위가 되면 SSG가 4위로 올라가게 된다.

25일 순위표와 잔여 경기를 고려하면 두산은 4위 또는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이며 kt는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거나 6위로 탈락할 위험이 있는 상황이다. SSG는 4위에서 6위까지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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