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연장 승’ CHW, ‘121패 치욕’ 하루 더 미뤘다

입력
2024.09.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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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패 기록이 확실시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부치기 끝에 승리하며 다시 한번 121패를 모면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LA 에인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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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에 최근 2연승. 하지만 38승 120패 승률 0.241로 여전히 처참한 성적에 머물러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회 코리 리의 2점포와 4회 레닌 소사가 터뜨린 1점 홈런에 힘입어 7회까지 3-2로 1점 차 앞섰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8회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는 듯했다. LA 에인절스 역시 약팀이나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는 사정이 낫기 때문.

하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연장 10회 승부차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뒤, 앤드류 베닌텐디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4-3으로 승리했다.

재러드 슈스터가 연장 10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병살타와 외야 플라이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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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베닌텐디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승부치기를 무실점으로 정리한 슈스터가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끝내기 안타를 맞은 호세 키하다는 패전을 안았다.

물론 이날 승리로 121패의 치욕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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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팀. LA 에인절스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 매우 유력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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