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LG 구단 최다 121타점 신기록…한화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2024.09.07 17:27
수정
2024.09.07 17:36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구단 최다 타점 신기록을 수립한 오스틴 딘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LG는 67승2무60패로 3위를 지켰다. 한화는 60승2무65패로 6위.

LG는 선발 디트릭 엔스가 6이닝 1피안타(1피홈럼) 호투로 시즌 12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 1루수로 나온 오스틴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8타점을 쌓은 오스틴은 3타점을 추가, 121타점 째를 수확했다. 2018년 채은성(현 한화), 2020년 김현수가 기록했던 119타점을 넘어서 구단 최다 타점 신기록을 썼다.

반면 '불펜 데이'를 택한 한화는 이상규가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주춤했고, 이후 이민우(1이닝 2피안타 1실점), 김서현(1이닝 2피안타 2실점), 한승주(1이닝 2피안타 1실점) 등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G는 이날 15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눌렀다.

LG는 3회말 홍창기의 안타와 상대 폭투, 김현수의 1루 땅볼로 기회를 잡았고 3번 오스틴 딘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4회에는 오지환의 우익선상 3루타와 박동원의 내야 땅볼을 묶어 2-0으로 달아났다.

LG는 2-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LG는 5-1로 앞서던 8회말 상대 불펜을 두들겨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무사 1,2루에서 홍창기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7-1이 됐고 오스틴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곧바로 대주자 최원영과 교체된 오스틴은 더그아웃에서 김현수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한화는 9회 2사 이후 대타 권광민이 백승현에게 투런 홈런을 쳤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Advertisement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KT 선발 전원 안타
  • 김도영 시즌 최다 득점 타이
  • 홍창기 5안타
  • 두산 4연승
  • 김민재 뮌헨 연봉 7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