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121타점, LG 역대 타점 신기록+엔스 QS 12승’ LG, 한화에 9-3 설욕…한화, 5위 맹추격 잠시 멈춤 [잠실 리뷰]

입력
2024.09.07 17:23
LG 오스틴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 OSEN DB

LG 선발 엔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치며 9-3으로 승리했다. 오스틴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121타점을 기록, LG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오지환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엔스는 6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12승째 성공했다. 

한화 이날 불펜 데이로 이상규가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 페라자(좌익수) 안치홍(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장진혁(중견수) 김태연(우익수) 이도윤(유격수) 최재훈(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전날과 똑같은 라인업이었다. 

LG는 이날 홍창기(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구본혁(2루수) 이영빈(우익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2번 타순에 김현수가 들어섰다.

LG는 1회 찬스를 놓쳤다. 톱타자 홍창기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가 투수 옆으로 빠져 중전 안타를 때렸다. 오스틴의 타구는 투수 글러브 맞고 3유간으로 굴절됐고, 유격수가 잡아 1루로 던졌는데 세이프됐다. 한화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세이프였다. 1사 1,2루에서 문보경이 초구를 때린 타구는 2루수 직선타 아웃, 리드 폭이 길었던 2루 주자가 귀루가 늦어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한화 투수 이상규가 역투하고 있다. / OSEN DB

LG는 2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1,2루 득점권에서 구본혁이 3볼에서 스트라이크 하나를 지켜봤고, 5구째 때린 타구는 좌익수 뜬공 아웃이 됐다. 이영빈도 좌익수 뜬공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LG는 3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투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김현수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2루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 아웃 때 3루주자가 득점, 선취점을 올렸다. 오스틴은 시즌 119타점으로 LG 구단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화 선발 이상규는 3회까지 던진 후 교체됐다. LG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바뀐 투수 이민우 상대로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선상 3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가 득점, 2-0으로 앞서 나갔다. 

LG 오지환이 득점을 올리고 있다. / OSEN DB

한화는 5회초 1사 후 채은성이 LG 선발 엔스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9호 홈런. 한화가 2-1로 추격했다. 

LG는 5회말 곧바로 다시 달아났다. 한화는 3번째 투수로 김서현으로 교체됐다. 선두타자 이영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홍창기와 김현수는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오스틴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보경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사 만루가 됐다. 오지환이 김서현의 직구를 때려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4-1로 달아났다. 

  LG 오지환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 OSEN DB

LG는 선발 엔스가 6이닝까지 책임졌다. 7회 이지강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이지강은 페라자를 삼진, 안치홍을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3루가 됐다. 장진혁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되자, LG는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한화는 김태연 타석에 대타 문현빈을 내세웠다. 문현빈은 김진성의 포크볼 3개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7회말 수비에서 주전을 대거 교체하며 내일 경기를 준비했다. 페라자, 최재훈, 이도윤이 빠졌다. 포수 장규현, 유격수 한경빈, 좌익수 이진영, 우익수 유로결이 교체 출장했다. 

LG 투수 김진성 / OSEN DB

LG는 7회말 1사 후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2사 2,3루 찬스. 박해민이 3구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8회 4득점 빅이닝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2볼-2스트라이크에서 파울 4개를 걷어낸 후 볼 2개를 골라 10구째 볼넷으로 출루했다. 안익훈이 번트 파울이 된 후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홍창기가 풀카운트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LG는 6-1로 달아났다. 한화는 투수를 김규연에서 좌완 황준서로 교체했다.  

김현수가 우선상 2루타로 1타점을 보탰다. 이어 2,3루에서 오스틴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시즌 121타점째, LG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2018년 채은성과 2020년 김현수가 기록한 119타점을 경신했다. 

한화는 9회 권광민이 대타로 나와 2사 1루에서 백승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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