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있는데 팬 만나 임신-낙태" 현역 야구선수 사생활 폭로 '충격'

입력
2024.07.11 12:03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현역 프로야구선수가 1년 가까이 만남을 가진 여성 팬에게 낙태를 요구했다는 충격적인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프로야구선수 A씨의 사생활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성 B씨가 올린 글의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었다. B씨는 국가대표 출신 유명 야구선수와 팬과 선수로 만나 1년 가까운 시간 연락하며 지냈고, A선수의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선수와) 팬과 선수로 만나 1년 가까운 시간 연락을 하며 만났고, 그 사이에 선수의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 수술을 받았다"라며 "그 과정에서 A선수가 여자 친구가 있는 것을 숨겼고, 여자친구에게 제 존재룰 숨기고 거짓말로 매일을 살아왔다"고 밝혔다.

B씨는 A선수와 2023년 8월부터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B씨는 "아시안게임에 가서도 영상통화와 전화를 이어갔고 금메달을 딴 그날, 그날도 영상통화를 하며 타선수들에게 인사까지 시켜줬다"고 했다.

B씨는 A선수와 연락하는 동안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봤지만, A선수는 그럴 때마다 '여자 친구가 없다. 걱정하지 말아라. 연락하는 사람은 너(B씨)밖에 없다'라고 안심시켰다고 했다.

이후 B씨는 A선수의 가족과도 만나고 스프링캠프 훈련 중에도 데이트를 즐기는 등 관계를 이어갔고, 지난 5월 임신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증거로 임신테스트기와 산부인과 결제 내역 사진 등을 함께 올린 B씨는 "만나던 남자는 A 선수뿐"이라며 "(A선수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자) 돌아온 대답은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통보였다. A선수는 아기를 지우자는 의견을 보였다"고 했다.

B씨는 "A선수는 내가 검진받으러 여러 번, 낙태 수술을 하는 그 순간까지도 단 한 번도 병원에 동행한 적이 없다"며 "수술비 또한 저와의 연이 끝난 이후 제가 달라고 요구하자 그제서야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B씨는 "얼마 전 SNS에 내 신상정보와 그 선수와 관련된 저의 이야기를 누군가 고의적으로 악의적으로 허위로 퍼뜨려 올렸다는 것을 주변 지인들에게 들어 알게 됐다"라며 "나의 신상을 언급하며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것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프로농구선수 허웅(부산 KCC 이지스)이 전 여자 친구와의 낙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프로야구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일어나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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