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 복귀 일정 미뤄졌다…2군 등판 후 또 팔꿈치 부상

입력
2024.06.12 18:12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하던 KT 위즈 투수 소형준(23)이 다시 부상을 당해 1군 복귀 일정이 미뤄졌다.

KT는 12일 "소형준이 퓨처스리그(2군) 등판 이후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꼈고, 진단 결과 우측 팔꿈치 외측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은 소형준은 1년이 넘는 긴 시간을 재활에 매달렸다.

이후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2군 무대에서 실전 등판을 했고, 7일 두 번째 등판까지 마쳤다.

그런데 두 번째 등판 이후 소형준이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꼈고, 등판 다음 날인 8일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팔꿈치 근육이 미세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KT는 1~2주 후 소형준의 재검진을 진행하고, 재활과 복귀 계획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최소 3주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 3주의 시간이 필요하고, 재검진 결과에 따라선 재활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소형준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던 KT로서는 아쉬움이 커졌다.

다행히 또 다른 선발투수 고영표(33)는 예정대로 복귀한다.

지난 4월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고영표는 재활과 회복 기간을 거쳐 이달 5일과 11일 등 두 차례 2군에서 실전 등판했다.

특히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2군 경기에선 6이닝 동안 11탈삼진을 잡으며 단 한 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는 등 몸 상태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등판 이후에도 별다른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고영표는 다음 주 중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로 했다. 아직 정확한 등판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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