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됐다.
골프위크는 25일(한국시간) 올해 세계 여자 골프계에서 벌어진 10대 뉴스를 뽑아 돌아봤다.
리디아 고는 1, 2위를 휩쓸었다.
리디아 고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서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그는 곧바로 열린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까지 우승을 차지, '동화 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리디아 고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고, 곧바로 이어진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까지 석권하며 자신의 표현대로 '동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됐다.
골프위크는 "리디아 고는 파리 올림픽 우승을 통해 새로운 전설을 썼다"며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리디아 고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2주 뒤 골프에서 가장 신성한 땅(세인트앤드류스)에서 우승했다. 그의 동화같은 여름 이야기는 계속됐다"고 했다.
3위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5월 US여자오픈 파3 12번 홀에서 10타를 친 사건이 선정됐다. 프로 경기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플레이가 나와 큰 화제를 모았다.
4위는 LPGA 투어 몰리 마쿠 서만 커미셔너의 사임이, 5위는 코다가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5대회 연속 트로피를 든 것이 뽑혔다.
렉시 톰슨(미국) 등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은퇴 뉴스가 6위, 찰리 헐(잉글랜드)이 US여자오픈 경기 중 흡연했던 모습이 7위에 선정됐다.
8위는 유럽과 미국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대회가, 9위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LPGA 투어 최다인 상금 400달러(약 58억 원)를 수령한 것이 이름을 올렸다.
10위로는 32세에 처음 LPGA 투어에서 우승을 한 로런 코글린(미국)의 뉴스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