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벼락 LPGA’ 사상 첫 ‘500만 달러 상금왕’ 나온다…200만 달러 돌파도 이미 역대 최다

입력
2024.11.14 12:12
수정
2024.11.14 14:29
‘돈벼락 LPGA’ 사상 첫 ‘500만 달러 상금왕’ 나온다…200만 달러 돌파도 이미 역대 최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4명이나 나왔다. 상금 1위 (12억 1141만원) 윤이나를 비롯해 2위(11억 3319만원) 박현경, 3위(11억 1226만원) 박지영, 4위(10억 5104만원) 황유민까지 10억 원 이상을 벌었는데, KLPGA 사상 최다 기록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KLPGA 투어보다 더 화끈한 ‘돈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2개 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이미 시즌 상금 ‘200만 달러’ 이상을 획득한 선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상금 1위(367만 6930달러) 넬리 코르다를 비롯해 사소 유카, 유해란, 후루에 아야카, 리디아 고, 인뤄닝, 지노 티띠꾼, 릴리아 부까지 8명이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돈벼락 LPGA’ 사상 첫 ‘500만 달러 상금왕’ 나온다…200만 달러 돌파도 이미 역대 최다

그동안 2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가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지난 해 7명이었다. 릴리아 부를 비롯해 양희영, 앨리슨 코푸즈, 인뤄닝, 셀린 부티에, 찰리 헐, 김효주가 200만 달러 이상을 획득했다.

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현재까지 총 48회다.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다. 그해 210만 5868 달러를 획득한 소렌스탐은 시즌 상금 ‘200만 달러 시대’를 열었고 이후 2009년과 2010년 그리고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 3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200만 달러 우먼’이 탄생했다.

‘돈벼락 LPGA’ 사상 첫 ‘500만 달러 상금왕’ 나온다…200만 달러 돌파도 이미 역대 최다

그동안 가장 200만 달러 돌파를 많이 이뤄낸 주인공은 소렌스탐과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다. 소렌스탐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다섯 번 200만 달러 돌파를 이뤄냈고 리디아 고도 2014년을 시작으로 2015년, 2016년, 2022년 그리고 올해 200만 달러를 넘는 상금 사냥을 하고 있다. 박인비도 4차례 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 시즌에 200만 달러를 돌파한 한국 선수는 올해 유해란까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2012년 박인비가 가장 먼저 200만 달러 돌파의 새 지평을 열었고 고진영, 전인지, 김세영, 이정은6, 박성현, 최혜진, 양희영, 김효주가 작년까지 200만 달러 이상을 번 한국 선수들이었다.

이제 관심은 과연 올해 200만 달러 이상 선수가 역대 최다인 8명을 넘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가 나올지 하는 것이다. 현재 상금 9위(199만 4706달러) 해나 그린과 상금 10위(195만 1906달러) 로런 코글린이 200만 달러 돌파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20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 있는 선수가 있다. 상금 12위(183만 2214달러) 양희영과 상금 14위(168만 824달러) 고진영이 후보다.

올해 17년 묵은 오초아의 LPGA 시즌 최고 상금 기록도 무조건 깨지게 돼 있다. 오초아가 2007년 기록한 시즌 상금 1위 기록(436만 4994달러)을 넘어선 선수는 아직 없다. 2022년 리디아 고가 436만 4403달러를 획득한 게 이후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올해 새로운 LPGA 최고 상금 주인공이 나오게 돼 있고 사상 첫 ‘500만 달러’ 돌파 상금 왕이 탄생할 수도 있다.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에 이르기 때문이다. 현재 100만 달러 이상을 벌고 있는 선수가 23명에 이르는 데 이들 중 누구라도 우승을 한다면 500만 달러 상금 왕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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