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강풍속 선전’ 황유민 이틀 연속 3언더파, 롯데 챔피언십 공동 7위 점프… 김아림 이틀 연속 선두

입력
2024.11.08 13:3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도전에 나선 황유민이 이틀 연속 3타씩 줄이며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황유민은 8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CC(파72·653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김아림 등 4명의 공동선두(9언더파 135타)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선두와 3타차 간격은 유지했지만 순위는 첫날 공동 10위에서 3계단 뛰었다.

황유민은 이번주 열리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SK텔레콤 SK쉴더스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자신의 후원사가 개최하는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9위(합계 8언더파 280타)를 차지한 만큼 이번에는 정상까지 노려보겠다는 자신감을 안고 나섰다.

공격적인 골프로 많은 버디를 낚는 화끈한 공격골프를 구사하는 황유민은 2라운드에서 드라이브 비거리 28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4%(10/14), 그린 적중률 66.7%(12/18), 퍼트수 26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전날과 반대로 1번홀에서 출발한 황유민은 5번홀(파5), 9번홀(파3),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순항하다 1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으나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고 마쳤다.



첫날 단독선두로 출발한 김아림은 버디 7개를 낚았으나 보기 4개를 더해 3타를 줄이는데 그쳐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로 2타차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두 홀(8, 9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더한게 아쉬웠다. 이날 5타씩 줄인 유리 요시다(일본), 나탈리아 구세바(러시아) 등이 김아림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김아림은 “전반은 풍향이나 그린 등 모든게 더 쉽게 여겨진다. 하지만 후반 9홀은 더 어려웠다”며 “바람의 방향과 전략 등을 신경써 남은 두 라운드에도 내 게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3타씩 줄이고 전날보다 9계단 오른 공동 12위(5언더파 139타)가 됐고 이정은5은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15위(4언더파 140타)로 5계단 하락했다.

고진영은 “어제는 많은 버디를 잡았고, 오늘은 이 바람 속에서도 언더파 스코어를 친데 만족한다”며 “5, 6년 만에 하와이 대회에 나왔는데 바람을 잘 이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지금 벌써 새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이라는 그는 “남은 이틀도 변함없이 새로운 기분으로 치겠다”고 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나선 이소영은 공동 21위(3언더파 141타), 지난해 공동 2위 성유진은 공동 28위(2언더파 142타)를 달렸다. 최혜진과 이소미는 공동 55위(이븐파 144타)다. 이가영은 공동 107위(6오버파 150타)로 컷탈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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