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데뷔 일주일 후 프로암 경기중 공 맞은 호주 골퍼 관 “왼쪽 눈은 암흑 상태, 회복해 돌아가겠다”

입력
2024.11.01 10:40


프로암 대회에서 공을 맞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 제프리 관(20·호주)이 왼쪽 눈으로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다고 현재 상태를 밝혔다.

관은 1일 지난 9월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카탈리나 클럽에서 열린 뉴사우스 웨일스 오픈 프로암 경기 참가중 발생한 사고 이후 처음으로 호주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왼쪽으로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그냥 새카맣다. 암흑일 뿐”이라고 밝혔다.

공에 눈을 맞은 사고 직후 헬리콥터로 캔버라의 전문의사에게 이송되고 후에 시드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그는 개인 SNS에 왼쪽 눈을 다친 현재 사진을 올리고 쾌유를 빌어준 모든 이에게 감사했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우리 그룹이 3번홀에서 티샷을 했고, 카트를 함께 탄 내 플레잉 파트너와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이동해 그가 세컨샷을 날렸고 나도 세컨샷을 쳤다. 그후 골프백에 클럽을 넣는 순간 갑자기 샷에 맞았고, 즉시 머리에 울림과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관은 그후 수 차례 수술을 받았고, 여러 병원을 다니며 최고 수준의 의사들로부터 시력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를 받아왔다. 회복에는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예정이고 한 가지 희망적인 일은 사고 3주 후부터 안압이 감소했다는 점이다.

“의사들은 내 사고가 매우 심각했다고 한다. 병원에 있는 동안 부상과 미래에 대해 걱정하며 좌절했었다. 이 모든 상황이 나를 우울하게 하고 화나게 한다. 좌절감을 견디기 어렵다. 왜 이런 사고가 났는지, 내가 회복하고 복귀하고 이전처럼, 또는 더 좋아질 수 있을까 싶다.”

호주 남자골프 최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인 관은 사고 일주일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개막전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컷탈락)을 치렀고, 호주로 날아가 대회에 참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그래도 그는 용기를 잃지 않고 낙관적인 말로 포스팅을 맺었다. “어린 시절부터 난 항상 인내와 끈기로 지내왔다.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현장으로)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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