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민선7(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선7은 12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7점을 추가했다.

중간합계 35점이 된 김민선7은 방신실(20·34점)을 1점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가 됐다.

이 대회는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가 아닌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전날 11위였던 김민선7은 단숨에 10계단을 뛰어올라 선두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민선7은 아직 우승이 없다. 작년 두산건설 챔피언십, 올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김민선7은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단독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방신실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점을 추가했다. 방신실은 중간합계 34점으로 김민선7에 1점 뒤져있다.

그 뒤로 정윤지(24)가 중간합계 33점으로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24)은 중간합계 32점으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역전 우승으로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