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허인회(37·금강주택)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허인회는 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27타가 된 허인회는 2위 강윤석(38·15언더파)에게 2타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K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 허인회는 올 시즌에도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시즌 2승, 통산 7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쳤던 허인회는 이튿날까지 17언더파를 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한 꿈을 키웠다.
허인회는 경기 후 "오늘은 어제보다 1타를 덜 줄였지만, 훨씬 만족스럽다. 어제는 그린이 부드러웠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단단했다. 주말 동안 그린이 더 단단해지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지면 스코어를 많이 줄이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허인회와 강윤석의 뒤로 강태영(26·우성종합건설),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 전성현(31·웹케시그룹)이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상금 1위 김민규(23·CJ)는 공동 109위에서 공동 22위(10언더파 134타)로 점프했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6언더파 138타 공동 70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