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이준 기자) 프리랜서 선언하며 자유의 몸이 된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짐을 챙겨 MBC를 떠났다.
지난 4일 김대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0204 이사'라며 가방을 들고 짐을 바리바리 싼 채 MBC 사옥을 나서는 모습을 게시했다. 아울러 공개한 퇴직서에 적힌 퇴직 사유로는 "돈 벌러 나갑니다",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고 명시됐다.
같은날 MBC 측은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1월 31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는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혔다"며 "후회없이 회사 생활을 열심히 했다. 회사를 그만두기보다는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MBC로부터) 받아왔던 것을 갚아나간단 생각이 들었는데 지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중계를 거치면서 이제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로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11년 MBC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대호는 예능감을 인정받자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으로 활약했다. 이에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MHN스포츠 DB, 김대호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