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오마주”…‘캡틴 아메리카4’ 안소니 마키, 1대 캡틴 래거시 잇는다

입력
2025.02.05 15:04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_화상 기자 간담회 줄리어스 오나 감독 안소니 마키 배우,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2).jpg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화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올해 첫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개봉(12일)을 앞둔 주연 배우 안소니 마키와 줄리어스 오나 감독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5일 화상을 통해 한국 취재진과 만난 두 사람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을 마지막으로 MCU에서 하차한 ‘1대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방패를 이어받아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나선 샘 윌슨(안소니 마키) 이야기를 그린 이번 영화에 대해 “스티브의 레거시(유산)를 이어받으면서도 샘 윌슨만의 독특한 여정을 담았다” 힘줘 말했다.

이번 영화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나서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와 그 뒤에 숨은 존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스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jpg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등장한 후 1대 캡틴 아메리카의 든든한 사이드킥(조력자) ‘팔콘’으로 활약했던 안소니 마키는 “내가 캡틴 아메리카가 될 것이라는 건 상상도 못 했다”면서도 “정의감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샘 윌슨은 캡틴 아메리카가 될 자격이 충분한 캐릭터라 강조했다.

그는 캡틴 특유의 정의로운 신념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슈퍼 솔저 혈청’을 맞은 ‘초인’이었던 1대 캡틴 아메리카와 다른 캐릭터임을 강조, “무력이나 주먹이 아닌 인류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전과 결이 다른 액션 장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육상 전투에 집중했던 1대 캡틴과 팔콘의 주특기였던 비행 능력을 기반으로 한 ‘육해공 전투’를 펼치면서 “캡틴의 상징인 방패를 단순한 방어 도구가 아닌, 적극적인 무기로 활용”한다 했다.

특히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극 중 액션 장면에 이병헌 주연 2005년 한국 영화 ‘달콤한 인생’(김지운 감독)의 오마주를 담았다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달콤한 인생’ 속 벽돌을 사용하는 액션에 큰 영감을 받았다며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에겐 주변 환경을 활용하는 현실적인 전투 방식이 필요했다. 벽돌, 의자, 주변 공간까지 모든 요소를 무기로 삼는 즉흥적인 액션을 펼친다”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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