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장, 개장 한 달 반 만에 누적 이용객 2만명 돌파

세종시 반다비 빙상장이 개장 한 달 반 만에 누적 이용객 2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 최초 장애인형 빙상장인 세종 반다비 빙상장은 지난해 12월 12일 개장 이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는 피겨와 쇼트트랙 강습에 550여 명이 참여하며 동계 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5일 시에 따르면 반다비 빙상장 누적 이용객은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모두 2만 2,892명에 달했다.
사계절 연중 운영되는 반다비 빙상장은 동계 스포츠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강습 프로그램과 자유 이용 시간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일 최대 6시간 운영 중인 자유 이용 시간에는 설 연휴 휴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한달간 1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자유롭게 빙상장을 이용하며 스케이트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빙상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종시장애인체육회 등과 협의를 통해 장애인 참여 빙상 프로그램을 구상·운영할 예정이다.
세종 반다비 빙상장은 단순한 빙상 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반다비 빙상장을 이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 반다비 빙상장이 우리 시 동계 체육 종목의 대표 시설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체육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시민의 생활 활력과 자긍심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