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 간판이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에서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스코틀랜드의 커스티 길모어(33위)를 2-1(21-12 16-21 21-8)로 제압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1-2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던 안세영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2025년 들어 출전한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전영오픈 32강에 이어 16강까지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승승장구 중인 안세영이 전영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안세영은 8강에서 중국의 천위페이(13위)와 만난다.
직전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2-0(21-14 21-15)으로 이긴 바 있어 자신감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