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역도 국가대표 손현호(국군체육부대)가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에서 한국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손현호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경기에서 인상 155㎏, 용상 197㎏, 합계 352㎏을 들었다.
이번 대회는 인상, 용상, 합계 3개 부문에 각각 순위를 매겨 별도 메달을 수여한다.
손현호는 인상 7위, 합계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용상에서는 3위를 차지하면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전날 이상연(수원시청)이 남자 73㎏급 용상(191㎏)에서 2위에 오른 데 이어 손현호가 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선수단에서 두 번째 메달이 나왔다.
성인 국제대회에 처음 나선 권대희(대구체고)는 남자 81㎏급에서 합계 351㎏(인상 155㎏·용상 196㎏)으로 6위에 올라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5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연일 승전고를 울리고 있는 북한은 이날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리청송이 남자 81㎏급에서 인상(166㎏), 용상(205㎏), 합계(371㎏)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리숙도 여자 64㎏급에서는 리숙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리숙은 인상 115㎏(2위), 용상 149㎏(1위), 합계 264㎏(1위)을 들었다. 이 종목 인상 1위도 북한(림은심·116㎏)이 가져갔다.
북한은 현재 합계 금메달 10개 중 8개로 독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