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BWF 월드 투어 파이널 첫판서 2-0 완승…승리까지 단 44분

입력
2024.12.11 14:29
안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4 첫 단추를 깔끔하게 끼웠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11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수파니다 카테통(태국·랭킹 10위)에 2-0(21-16 21-14)으로 승리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최상위 랭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안세영은 2021년 파이널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시작부터 안세영이 압도했다. 안세영은 1게임 시작과 동시에 4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카테통이 추격할 때마다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끊었다. 16-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21-16으로 1게임을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더욱 기세를 올렸다. 2게임서 안세영은 시작부터 대거 9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카테통은 벌어진 점수 차를 이겨내지 못했고, 21-14로 금세 게임이 끝났다.

안세영이 승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44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12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랭킹 4위)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안세영은 지난 8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부상 치료와 휴식을 이어오다 11월 중국 마스터스에서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 2년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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