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인천도시공사 꺾고 1라운드 첫 승리…3위 도약

입력
2024.11.26 20:46
하남시청이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며 1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했다.

2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5매치 데이 두 번째 경기에서 하남시청이 인천도시공사를 27-23으로 제압하며 승점 4점을 기록, 승자 승 원칙으로 3위에 올랐다. 인천도시공사는 2승 3패(승점 4점)로 4위로 내려앉았다.

하남시청의 박광순은 이날 6골을 터뜨리며 역대 5호 600골과 13호 200어시스트라는 개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박광순이 후반에 팀이 추격당할 때 연속 골을 넣으며 리드폭을 넓히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 넘어지면서 슛을 던지는 하남시청 정재완,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동명도 3골과 4개의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하며 역대 6호 600골 기록을 달성해 경기 MVP로 선정됐다. 유찬민이 5골, 김지훈과 차혜성이 3골씩을 보태며 팀의 공격에 힘을 실었다. 골키퍼 박재용은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수비를 책임지며 승리에 일조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이 7골, 김진영이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잦은 실책과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다. 골키퍼 이창우는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 하남시청은 강력한 수비와 박재용 골키퍼의 연속 선방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인천도시공사가 동점을 만들며 맞섰지만, 하남시청은 8-6으로 재역전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지훈과 이도원의 속공이 빛나며 전반을 15-11로 마무리했다.

 사진 매치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김동명,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 들어 인천도시공사는 전진 수비로 맞섰으나, 하남시청은 피벗 플레이로 수비벽을 뚫으며 19-14까지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가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과 속공으로 20-18, 2골 차까지 추격했으나, 박광순의 연속 득점과 김지훈과 서현호의 스카이 플레이가 터지며 하남시청이 승기를 굳혔다.

하남시청의 박광순은 “1승이 이렇게 어려운 줄은 몰랐다. 오늘 승리로 큰 교훈을 얻었고, 첫 승이 어렵지 다음부터는 더 쉽게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경기 전날 동명이 형이 선수들을 모아 지금처럼은 안 된다며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는데, 그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팀이 더 단단해졌고, 앞으로 어떤 팀을 만나도 두렵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천=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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