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 욍베르 꺾고 파리 마스터스 정상···베커 이후 32년 만에 독일 선수 우승

입력
2024.11.04 12:33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정상에 올랐다.

츠베레프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위고 욍베르(18위·프랑스)를 2-0(6-2 6-2)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로마 마스터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츠베레프는 1922년 보리스 베커 이후 3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독일 선수가 됐다. 또 ATP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 이 부문 공동 8위가 됐다. ATP1000시리즈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의 40회다.

츠베레프는 올해 투어 대회에서 66승(20패)을 따내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의 65승(6패)을 제치고 시즌 최다승 선수가 됐다.

한편 욍베르는 2008년 조 윌프리드 총가 이후 16년 만에 이 대회 프랑스 선수 우승에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 대회 결과로 츠베레프는 2위, 욍베르는 14위로 세계 랭킹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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