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LPBA 챔피언십 8강에 진출, 역대 최다 우승 타이를 향한 순항을 이었다.
김가영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16강전서 김갑선에 세트스코어 2-1(8-11 11-5 9-4)로 역전승, 8강에 진출했다.
기존 LPBA 최다 우승(6회) 기록을 보유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이번 대회 64강서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상승세의 김가영이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경우 최다 우승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다른 경쟁자들을 제쳐야한다.
스롱피아비 외에는 우승 후보들이 승승장구, 8강 대진은 임정숙-하윤정, 강지은-김상아, 백민주-용현지, 김가영-정다혜의 대결로 압축됐다. 임정숙 역시 통산 5회 우승,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스롱피아비의 기록을 따라잡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 여파로 약 한 달만에 다시 열린 투어다. 결승전은 23일 오후 7시 열리며,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