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디펜딩챔프' 하나카드가 4라운드 첫 날부터 진땀 역전승을 거뒀다.
하나카드는 9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2024-25 광명시 투어 1경기에서 세트스코어 4-3(8-11, 9-4, 15-8, 8-9, 11-5, 1-9, 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직전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하나카드는 올 시즌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지 못한 상황이다. 1라운드는 SK렌터카가, 2라운드는 웰컴저축은행, 3라운드는 NH농협카드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냈다. 남은 카드는 두 장.
하나카드는 1세트에서 사이그너(튀르키예)-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외인 조에 맞서 신정주-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나섰지만 8-11로 선패를 당하며 출발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김가영이 김진아와 짝지어 김예은-김도경 조를 돌려세웠다. 1-4로 밀린 상황에서 김진아가 집중력을 발휘해 홀로 7득점을 올리는 등 복식을 하드캐리했다.
이어 응우옌이 카시도코스타스를 15-8로 찍어눌렀고, 혼합복식에서 서현민-최혜미 조가 초클루(튀르키예)-사카이 아야코(일본) 조에 9-8로 반격하며 풀세트의 조짐이 보였다. 초클루는 복식에서 패했지만 단식에서 김임권을 11-5로 찍어눌렀다.
올 시즌 개인 투어에서 4연속 우승을 거둔 '황제' 김가영은 팀리그 첫 날에는 상당히 김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복식전에서 1득점, 6세트에서도 김예은을 상대로 1득점에 그쳤다.
마지막 7세트에서 김병호가 사이그너를 상대로 11-6으로 수월하게 승리하며 후반전 첫 경기를 승리했다.
PBA 4라운드 첫 날은 오후 4시 휴온스-SK렌터카, 오후 6시30분 에스와이-하이원리조트, 오후 9시30분 우리금융캐피탈-NH농협카드 대결로 이어진다. 크라운해태는 하루 쉬어간다.
사진= PBA, 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