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루키' 권발해 "PBA 팀리그 데뷔 시즌 제 점수는요…"

입력
2024.12.31 23:01
수정
2024.12.31 23:01
에스와이 빌더스의 루키 권발해.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 팀리그 루키 권발해(에스와이)가 모처럼의 긴 휴식 기간 중 소식을 전했다.

권발해는 시즌 막바지를 남기고 받은 한 달 여의 꿀 같은 휴식 시간을 "맹연습으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연습하느라 바빠요. 오전 10시부터 나가서 오후 9시까지 연습하고 있어요. 힘들지만 공치는 게 재밌어요."

올 시즌 에스와이 빌더스 막내로 PBA 팀리그에 합류한 권발해는 "첫 라운드 때는 너무 떨려서 잘 안돼서 아쉬운 마음이 컸어요. 팀리그가 진행될수록 팀에서 공도 배우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해서 팀리그에 들어간 걸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PBA 팀리그에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권빌해PBA 팀리그 1라운드 첫날 경기에 주장 황득희와 4세트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권발해.주장 황득희, 팀 에이스 다니엘 산체스와 벤치타임아웃에 의견을 나누고 있는 권발해권발해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동안 4세트 혼합복식에 주로 출전한 권발해는 총 31경기를 뛰어서 10승 21패를 기록했으며, 32.3%의 승률과 40.7%의 득점성공율을 기록했다.

"처음 팀리그를 뛸 때는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진짜 너무 많이 떨렸어요. 주로 캡틴(황득희)이랑 4세트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내가 긴장을 너무 많이 하니까 캡틴이 계속 "괜찮아, 너무 긴장하지마. 못 쳐도 괜찮아"라고 말해줘서 조금씩 적응하면서 점점 긴장이 풀렸어요."

물론 아직 팀리그에서 자신의 성적에 만족할 수는 없다.

"4라운드까지 제 성적에 점수를 주자면, 한 50점 정도 되는 거 같아요. 팀리그를 하면서 그전에 몰랐던 협동심 같은 것도 배우게 되고, 당구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당구 외적으로도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화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같아요. '팀은 이렇게 다르구나'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아요."권발해첫 승리 후 기뻐하는 권발해.권발해

아직 정규 리그 우승이 없는 에스와이 빌더스로서는 남은 5라운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비장함은 팀리그 막내인 권발해도 마찬가지다.

"5라운드는 팀원들을 따라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일단 쉬는 동안 실력을 보완하는 게 제일 먼저인 것 같고, 5라운드에서는 긴장을 좀 덜 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권발해는 팀원들에게 "부족한 모습에도 잘 챙겨주고 항상 도와주는 팀원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에요. 우리 팀 너무 좋아요"라고 애정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이용휘 기자)<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주민규 대전 이적
  • 맨시티 2연승
  • 김혜성 LA 다저스
  • 손흥민 PSG 영입설
  • 토트넘 역전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