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2위'로 반등 휴온스, 하이원리조트 꺾고 5연승…"팀 분위기가 다했네"

입력
2024.07.22 22:15
수정
2024.07.22 22:15
5연승을 차지하며 한때 2위까지 오른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이 경기 후 밝게 웃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기분 완전 좋죠. 언젠가는 반드시 반등할 거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걱정 안 했습니다." (휴온스 주장 최성원)

프로당구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제1라운드 8일차를 전체 순위 3위로 시작한 휴온스가 8일차 2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 하이원위너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8일차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

"오늘은 제가 다 졌는데도 이렇게 승리를 해서 완전 기분 좋지요."

오늘 경기에서 휴온스는 최성원-이상대가 1세트 남자복식에 출전했으나 이충복-임성균에게 7:11(7이닝)로 패하고 말았다.2세트에서 승리한 이신영과 김세연

하지만 2세트 여자복식에서 이신영-김세연(휴온스)이 용현지-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단 3이닝 만에 9:2로 꺾은 데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휴온스의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하이원리조트의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에게 15:13(9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휴온스가 앞섰다.

차유람과 호흡을 맞춰 4세트 혼합복식에 출전한 최성원은 임성균-전지우에게 2:9(4이닝)로 패하고 말았지만,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와 김세연이 5세트와 6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휴온스는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완성했다.

4세트에서 나 홀로 2점을 내며 고군분투한 차유람은 최성원이 "오늘 몸이 너무 안 좋았다"고 변명하자 "내가 오늘 버스를 잘못 탔어요"라고 받아쳤고, 최성원은 "잘 탔지, 잘 탔어, 오늘"이라고 장난으로 응수해 팀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팀리그 좀 해 본 바이브 한껏 뽐내는 로빈슨 모랄레스.

최성원은 "우리 팀원이 4명이나 바뀌어서 좀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너무 좋아졌다"며 "진짜 누가 낫다 못하다 이런 거 없이 서로 너무 잘 융화되는 느낌이고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팀원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팀 리더로서 1라운드는 우승이 목표라기보다 중간 정도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원래 목표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서 너무 기쁘죠. 2라운드부터는 우승이 당연히 목표지만,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최고인 것 같습니다."김세연이 6세트에서 승리하자 달려나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는 차유람.

'휴온스의 2위'는 하나카드의 3경기 승리로 '3시간 천하'로 끝나고 말았지만, 2위 하나카드와 승점 2점 차이인 휴온스는 마지막 9일차까지 하나카드, NH농협카드와 상위권 순위 경쟁을 벌이게 된다.

휴온스는 내일 9일차 1경기에서 크라운해태 라온과 맞붙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허정무 축구협회장 출마
  • KBO 수비상 발표
  • 김도영 일구회 최고 타자상
  • SSG 에레디아 동행
  • 대만 프리미어12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