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강' 정수빈-김다희, 첫 결승 진출자는 과연 누구…'LPBA 새 여왕' 탄생 예고

입력
2024.07.06 16:56
'LPBA 루키' 정수빈과 감다희가 LPBA 투어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떠오르는 LPBA 투어의 두 신예 1999년생 정수빈(25, NH농협카드)과 1998년생 김다희(26)가 나란히 LPBA 투어 첫 준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각각 김상아(36)와 김민영(29, 우리금융캐피탈)이다. 누가 우승을 하든 'LPBA 새 여왕'의 탄생이다.

와일드카드로 2022-23시즌 3차 투어에 처음 출전한 정수빈은 당시 서바이벌 대결에서 1위로 128강 1라운드를 통과하고 64강에 올랐으나 이유주, 정은영에게 밀려 32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이후 5차 투어부터 꾸준히 LPBA 투어에 출전하며 경력을 쌓은 정수빈은 6차, 7차 투어에 연달아 32강 진출에 성공한 후 8차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첫 16강 진출을 달성했다.정수빈김다희

그리고 1년 4개월여 만의 긴 침묵을 깨고 이번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 다시 16강에 오른 정수빈은 정다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5일 열린 '하나카드 챔피언십' 8강 대결에서 'LPBA 최연소 챔프'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대결한 정수빈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김예은마저 꺾고 첫 4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또 한 번 세웠다.

김다희 역시 이번 대회에서 첫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자신의 LPBA 투어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2022-23시즌 프로당구 LPBA 투어에 정식 데뷔한 김다희는 지난 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 안산 LPBA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8강에 올랐으나 당시 'LPBA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에게 1-3으로 패해 도전을 마쳤다.

1년 만에 다시 8강에 오른 김다희는 'LPBA 챔피언' 강지은(SK렌터카)을 3-1로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김상아김민영

오늘(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카드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정수빈은 김상아와, 김다희는 김민영과 대결한다. 김상아와 김민영 역시 첫 LPBA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20대' 루키들 사이 유일한 '30대' 최연장자인 김상아가 유일하게 결승 경험을 갖고 있다. 김상아는 지난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과연 첫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정수빈과 김다희가 한 차례 준결승전 경험이 있는 김상아와 김민영을 꺾고 결승에서 만날 수 있을까.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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