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리지 2.608' 쿠드롱, 월등한 기량으로 예선 3라운드 진출… 韓 김하은은 아쉬운 '1승 1패'

입력
2024.06.11 09:59
수정
2024.06.11 09:59
'복귀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튀르키예에서 열린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종합순위 1위로 통과했다.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튀르키예에서 개최된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PPQ)에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나 홀로 맹활약을 펼치며 3라운드(PQ) 진출에 성공했다.

쿠드롱은 P조에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합산 애버리지 2.608로 전날 예선 1라운드(PPPQ)에 이어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애버리지 1.5대를 친 튀르키예 선수보다 무려 1점 이상의 차이가 나면서 '3쿠션 사대천왕'의 명성을 오랜만에 과시한 것.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에 열린 예선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쿠드롱은 세르히오 히메네스(스페인)를 11이닝 만에 30:5로 제압했다.

2이닝부터 1-3-8 연속타로 기선을 잡은 뒤 5이닝에 하이런 11점을 치며 23:2까지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P조 다음 경기에서는 히메네스와 노르베르트 로이스텔(독일)이 맞붙어 30:29(28이닝)로 히메네스가 1점 차의 승리를 거뒀고, 1패를 안은 로이스텔과 쿠드롱이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이 경기에서도 쿠드롱은 8이닝까지 25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25:4로 크게 앞선 쿠드롱은 12이닝 만에 30:5로 로이스텔을 누르며 2승으로 예선 2라운드를 마쳤다.

쿠드롱은 11일 열리는 예선 3라운드(PQ) P조에서 휘프 빌코프스키(네덜란드), 루카스 슈탐(독일)과 최종예선(Q) 진출을 다툰다.쿠드롱과 히메네스의 경기 뱅킹 장면.첫 경기에서 승리한 김하은(충북)은 아쉽게 두 번째 경기에서 패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예선 2라운드 J조에 출전한 여자 3쿠션 '세계랭킹 1위' 김하은(충북)은 첫 경기에서 덴마크의 다니엘 크리스티안센에게 24이닝 만에 30:16으로 승리하며 최종예선행의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 부르한 겐치(튀르키예)에게 20이닝 만에 14:30으로 아깝게 져 1승 1패로 조 2위에 그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하은은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 1.000을 기록하고 이날 2라운드 종합순위 21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예선 2라운드에서는 쿠드롱에 이어 D조 1위 엠룰라 바쉬메스(튀르키예)와 K조 1위 데니스칸 아코자(튀르키예), A조 1위 다케시마 오(일본) 등이 차례로 3라운드 관문을 통과했다.

3라운드는에는 한국의 강자인(충남체육회)과 손준혁(부천체육회) 등이 출전해 최종예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 경기는 SOOP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SOOP 제공)<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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