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김준태" 하이런 22점 쏟아낸 김준태, 쿠드롱 꺾고 4강 진출

입력
2024.05.25 20:24
수정
2024.05.25 20:24
프레데릭 쿠드롱과의 8강전 승리 후 손을 번쩍 들어보이는 김준태. 사진=SOOP 중계 화면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김준태(경북체육회)의 22점 하이런 쇼가 펼쳐졌다. 결국 김준태는 멋지게 조명우의 복수에 성공하며 '돌아온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오늘(25일) 저녁 7시(한국 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3쿠션당구월드컵' 8강전 대결에서 쿠드롱과 맞붙은 김준태는 20이닝 만에 50:21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이닝과 5이닝에 두 번의 7득점을 올린 쿠드롱은 5:16으로 경기 초반을 리드했다. 11이닝에 김준태가 5점을 보태며 15:19로 추격을 시작하자 쿠드롱은 12이닝에 1점을 보태며 15:20으로 조금 더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13이닝에 김준태의 하이런 쇼가 펼쳐졌다. 무려 22점의 장타를 쏟아낸 것. 옆 테이블에서 경기하던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와 에디 멕스(벨기에)는 관중들의 환호 소리에 잠시 경기를 중단하고 김준태의 하이런 쇼를 감상하기까지 했다.49:21로 앞선 김준태가 마지막 1점을 시도하고 있다.

22점을 몰아친 김준태는 단숨에 37:20으로 앞섰고, 후공의 쿠드롱은 1점을 더 보탰다.

결국 김준태의 하이런 22점에 천하의 쿠드롱도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15이닝부터 김준태는 2-1-2-1-2득점을 차근히 올리며 점수를 쌓아갔지만, 쿠드롱은 14이닝부터 19이닝까지 6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하고 번번이 빈손으로 자리에 돌아왔다.

김준태는 20이닝 선공 타석에서 남은 5득점을 마무리하고 50:2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번 호찌민 월드컵에서 UMB 복귀전을 치른 쿠드롱은 8강까지 오르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32강에 오를 때까지 8경기를 치른 쿠드롱은 7연승을 거두었으며, 32강과 16강에서는 조명우를(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를 두 번이나 꺾었다.

(사진=SOOP 중계화면)<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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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규장인
    잘했어요 김준태선수 콧대높은 쿠드롱 꺽어줬네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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