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의 큐 끝이 또 한 번 화력을 뽐냈다,
오늘(24일) 16강에서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이틀 연달아 대결을 벌인 쿠드롱은 50:41(26이닝)로 또 한 번 조명우를 꺾었다.
1이닝 초구에 9득점을 뽑아낸 쿠드롱은 3이닝 3득점, 12이닝 5득점 등을 보태 12이닝 만에 20:10으로 앞섰다. 후공의 조명우도 1이닝에 5점을 쳤지만 이후 연속 득점이 터지질 않았다.
하지만 13이닝 반전의 기회가 왔다. 쿠드롱이 빈타로 후공 타석을 넘기자 조명우가 하이런 12점을 올리고 20:22로 역전에 성공, 14이닝에 3득점을 더 보태 20:25로 리드를 시작했다.
물론 쿠드롱의 즉각적인 반격이 이어졌다. 15이닝 1득점을 시작으로 16이닝에 7득점을 올린 쿠드롱은 2-3-1득점을 연달아 올리고 19이닝째에 34:29로 다시 앞섰다.
조명우가 21이닝부터 25이닝까지 5이닝 동안 연속으로 2-1-4-2-3득점을 추가하며 추격을 벌이자 쿠드롱은 23이닝째에 하이런 11점을 올리고 48:41로 달아났다.
결국 26이닝에 남은 2점을 처리한 쿠드롱은 50:41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연이틀 조명우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쿠드롱은 8강에서 또다시 한국의 김준태(경북체육회)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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