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신성' 하샤시, '세계 최강' 야스퍼스 꺾고 당구월드컵 8강 진출...김준태, 쿠드롱과 8강 대결

입력
2024.05.25 19:07
수정
2024.05.25 19:07
부라크 하샤시(좌)가 딕 야스퍼스(우)를 꺾고 당구월드컵 첫 8강에 진출했다.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햐사시가 오는 6월 PBA 이적을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당구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32강에서 최하위로 16강에 진출한 하샤시는 32강 최고 성적으로 16강에 오른 야스퍼스와 16강에서 맞딱뜨렸다.

오늘(2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3쿠션당구월드컵' 16강에서 야스퍼스가 2이닝에 7득점을 몰아치며 1:8로 하샤시를 압박하자 하샤시는 3이닝에 9득점으로 응수하며 10:12로 따라붙었다.

6이닝부터 야스퍼스가 주춤하는 사이 2-2-3-2득점을 차곡히 쌓은 하샤시는 7이닝째에 14:14로 동점을 만들더니 8이닝에 17:14, 9이닝에 19:15로 야스퍼스를 앞섰다.부라크 하샤시는 딕 야스퍼스와의 대결에서 24이닝에 50:30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2.083을 기록했다.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딕 야스퍼스는 튀르키예의 어린 선수 부라크 하샤시에게 16강에서 패하고 말았다 .

10이닝과 11이닝에 야스퍼스가 2득점씩을 보태 19:19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하샤시는 13이닝에 3득점을 보태 22:19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고, 야스퍼스는 그사이 12이닝부터 16이닝까지 5이닝을 범타로 물러나며 25:19로 하샤시에게 우위를 내줬다.

이후로도 철통 수비로 야스퍼스의 다득점과 연속 득점을 막은 하샤시는 17이닝부터 24이닝까지 3-3-1-8-2-2-5-1점을 연달아 득점하며 끝내 50:30으로 야스퍼스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20이닝에 8득점을 몰아친 하샤시는 40:26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23이닝째에 5득점을 추가해 49:27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남은 1점을 놓친 하샤시는 다음 24이닝에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야스퍼스를 2.083의 애버리지로 꺾고 3쿠션당구월드컵 두 번째 8강에 오른 하샤시는 오늘 오후 7시(한국시간) 8강에서 '벨기에의 강자' 에디 멕스와 대결을 벌인다.16강에서 조명우를 꺾은 프레데릭 쿠드롱(우)은 8강에서 한국의 김준태(좌)와 맞붙는다.

멕스는 16강에서 이번 월드컵 '무명 돌풍'을 일으킨 베트남의 롱응우옌찌를 50:32(25이닝)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한편, '돌아온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32강에 이어 16강에서 재대결을 벌인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는 41:50(26이닝)로 아쉽게 패하며 이번 월드컵 도전을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준태(경북체육회)가 김동룡(서울)을 50:39(31이닝)로 꺾고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준태는 오늘 저녁 7시 8강에서 쿠드롱과 맞붙는다. 해당 경기는 SOOP(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SOOP 제공)<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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