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격돌' 조명우 vs 쿠드롱, 16강서 '리벤지 매치'...두 번째 대결 승자는?

입력
2024.05.25 02:27
수정
2024.05.25 02:27
32강에서 뱅킹하는 프레데릭 쿠드롱과 조명우.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세계랭킹 1위' 수성에 나선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돌아온 당구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호찌민당구월드컵 16강에서 재대결을 벌인다.

24일 열린 '호찌민3쿠션당구월드컵' 32강전에서 C조에 속한 조명우와 쿠드롱은 한 차례 대결을 벌여 쿠드롱이 19이닝 만에 40:25로 조명우에게 승리를 거뒀다.

당시에 쿠드롱은 쩐딴룩(베트남)에게 40:24(18이닝)로, 조명우는 허정한(경남)에게 40:30(19이닝)으로 승리해 1승을 거두었으나 쿠드롱이 조명우를 꺾으며 2승을 먼저 챙겨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결국 쩐딴룩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28:36으로 지고 있던 조명우는 끝내기 하이런 12점을 성공시키고 단번에 역전승을 거둬 2승1패로 32강을 마무리했으며, 그 사이 쿠드롱은 허정한에게 14:40(20이닝)으로 패해 똑같이 2승1패로 32강을 마쳤다.조명우 대 프레데릭 쿠드롱의 첫 대결을 쿠드롱의 승리로 돌아갔다.쿠드롱과 32강 대결 중인 조명우.

조명우는 비록 쿠드롱에게 패했으나 32강 전체 애버리지 1.842을 기록하며 쿠드롱(Avg. 1.649)을 조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명의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조명우와 쿠드롱이 16강에서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조명우로서는 쿠드롱에게 설욕할 수 있는 기회이며, 쿠드롱은 다음 라운드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조명우는 이번 호찌민 월드컵을 앞두고 쿠드롱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외에도 생애 첫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김동룡(서울)은 16강에서 김준태(경북체육회)와 만나 '한국전'을 펼칠 예정이며, 이번 대회 '최연소 16강 진출자'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는 '4대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 경기는 모두 SOOP(아프리카TV)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SOOP 제공)<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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