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명우-김준태-차명종-김동룡, 호찌민 월드컵 16강 진출...쿠드롱, 야스퍼스 등도 16강 안착

입력
2024.05.25 01:44
수정
2024.05.25 01:44
조명우, 김준태, 차명종, 김동룡이 호찌민 월드컵 16강에 진출, 한국이 가장 많은 16강 진출자를 냈다.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김준태(경북체육회), 차명종(인천시체육회), 김동룡(서울)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호찌민3쿠션당구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명우와 김준태는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김동룡과 차명종은 조 2위에 오르며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베트남에서 열린 '호찌민3쿠션당구월드컵' 32강전은 4인 1조로 치른 마지막 리그전으로, 각 조의 1, 2위가 16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C조의 조명우는 허정한(경남)을 40:30(19이닝)으로 꺾고 1승을 올렸으나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에게 25:40(19이닝)으로 패하며 1승1패를 거뒀다.1승1패로 위기에 놓인 조명우가 쩐딴룩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허정한은 초반 조명우와 쩐딴룩에게 연달아 패했으나 쿠드롱과의 대결에서 40:14로 승리했다. 허정한의 승리로 조명우가 조 1위를 차지했다.

C조 첫 경기에서 쿠드롱은 쩐딴룩(베트남)을 40:24(18이닝)로 꺾은 후라 조명우와의 승부에서 2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승1패씩을 거둔 조명우와 쩐딴룩의 대결에서 조명우는 18이닝까지 쩐딴룩에게 28:36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19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12점을 한 방에 성공시키며 40:3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 사이 2패로 조 4위의 허정한이 조 1위였던 쿠드롱을 40:14(20이닝)로 물리치며 1승을 추가했고, 애버리지 1.842를 기록한 조명우가 애버리지 1.649의 쿠드롱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F조의 김준태는 서창훈(시흥시체육회)과 마틴 혼(독일)을 각각 40:15(23이닝), 40:34(20이닝)로 이기고 2승을 챙겼으나 톨가한 키라즈(튀르키예)에게 35:40(16이닝)으로 패해 2승1패를 거뒀다. 앞서 마틴 혼과 김준태를 연달아 꺾은 키라즈는 서창훈과의 마지막 경기를 10:40(13이닝)으로 패해 2승1패로 김준태와 동률을 기록했다.

결국 애버리지 1.949의 김준태가 1.666을 올린 키라즈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3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딕 야스퍼스.Q라운드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을 애버리지 3.333으로 꺾은 글렌 호프만은 32강에서 김동룡에게 1패를 당하며 1승1무1패로 조 3위에 그치고 말았다.

B조에서 쩐뀌엣찌엔(베트남),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타이홍찌엠(베트남)과 대결한 김동룡은 첫 경기에서 호프만을 40:38(30이닝)로 꺾고 1승을 거둔 후 쩐뀌엣찌엔에게 34:40(21이닝)으로 패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이어 타이홍찌엠을 40:38(35이닝)로 물리치고 2승1패를 기록한 김동룡은 호프만에게 30:40(23이닝)으로 패한 쩐뀌엣찌엔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D조에 속한 차명종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에게 38:40(21이닝)으로 패했으나 롱응우옌찌(베트남)와 샘 반 에텐(네덜란드)을 물리치고 2승1패로 16강에 올랐다.

'돌아온 당구황제' 쿠드롱이 무난히 16강까지 오른 데 이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A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며, 쩐찌탄(베트남)을 상대로 8이닝 만에 40:9로 승리하며 5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에디 멕스(벨기에)도 무사히 16강에 안착했다.

또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도 나란히 H조 1,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으며,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루벤 레가즈피(스페인) 등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1승2패로 조 3위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토브욘 블롬달.

반면, '디펜딩 챔피언' 블롬달과 최근 열린 대회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온 호프만, 김행직(전남), 바오프엉빈(베트남), 제러미 뷰리(프랑스) 등은 조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총 4명의 한국선수가 16강에 오른 가운데, 주최국 베트남과 튀르키예가 3명, 벨기에가 2명, 네덜란드와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선수가 각각 1명씩 16강에 진출했다.

25일 오후 12시(현지 시각)부터 시작되는 16강 토너먼트에서는 딕 야스퍼스 대 부라크 하샤시, 에디 멕스 대 롱응우옌찌, 김준태 대 김동룡, 마르코 자네티 대 톨가한 키라즈, 쩐뀌엣찌엔 대 쩐득민, 루벤 레가즈피 대 차명종, 베르카이 카라쿠르트 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가 대결하며, 조명우와 쿠드롱의 재대결이 벌어질 예정이다.

16강 토너먼트 역시 SOOP(아프리카TV)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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