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같은 샷' 천왕 쿠드롱, UMB 복귀전서 한국 제압...1,2차 예선전 완승

입력
2024.05.21 00:10
프레드릭 쿠드롱ⓒ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세계캐롬연맹(UMB) 소속으로 돌아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복귀전인 3쿠션월드컵에서 같은 조 한국 선수들을 모두 제압했다.

쿠드롱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응우옌두스타디움에서 열린2024 호치민 3쿠션월드컵 A조 2차 예선전(PPPQ라운드)에서 한국의 오명규를 18이닝만에 30-24로 꺾었다.

앞서 열린 1차 예선전에서 쿠드롱은 한국의 이동한을 21이닝만에 30-17로 꺾으며 복귀전 첫 승을 신고했다.

이동한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집안 싸움'을 벌여 오명규를 30-23으로 제압하고 올라왔지만 쿠드롱에게는 역부족이었다.오명규, 파이브앤식스

쿠드롱과 경합을 벌인 오명규는 10이닝까지 14-26으로 크게 뒤쳐져있다가, 쿠드롱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연속 10득점하며 맹추격했다. 29점에 먼저 도달한 쿠드롱은 잠시 공타로 멈추는듯했지만 오명규가 24점 째에 주춤하자 여남은 1점을 채워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비롤 위마즈, PBA

올 시즌을 마치고 프로당구협회(PBA)에서 다시 UMB로 복귀, 쿠드롱과 함께 이번 월드컵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도 첫 예선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B조에 속한 비롤은 예선 1차전에서 반피어마크(네덜란드)를 21이닝만에 30-7로 완파, 2차전에서는 한국의 정성택을 30-10으로 압승했다.

쿠드롱은 지난 19-20시즌 한국에 프로당구협회(PBA)가 출범할 당시 프로로 전향, 한국으로 건너와 22-23시즌까지 팀리그 및 개인투어에서 맹활약했다. 23-24시즌에도 2차 투어(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까지 출전했고 우승했지만 스폰서 및 PBA와의 계약 불발로 인해 PBA를 떠나게 됐다.

이어 비롤 역시 23-24시즌을 마치고 개인 사정으로 PBA를 떠나며 이전 '웰컴저축은행 외인 듀오'가 다시 UMB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한편 이번 호치민 3쿠션월드컵에는 세계랭킹 1위 조명우(실크로드앤시티, 서울시청)를 비롯해 김준태(경북체육회), 허정한(경남),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이 월드컵 시드를 받고 32강부터 출격한다.

PPQ라운드는 2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부터 치러진다. 결승은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린다.

사진= 파이브앤식스, PBA, 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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