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와 훈련한 CP3 "GSW 합류,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입력
2023.07.10 14:32
수정
2023.07.10 14:32
크리스 폴이 골든스테이트에 상륙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크리스 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서머리그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에 방문한 뒤 현지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금기 시절 골든스테이트와 가장 치열하게 맞붙었던 상대 중 한 명인 크리스 폴. 그가 커리어 말년에 황금 전사 군단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NBA 팬 중에는 폴이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 커리를 앞에 두고 펼친 어깨춤 세리머니를 기억하고 있을 이들이 많다. 그랬던 두 선수가 같은 팀에서 백코트를 이룬다. 이날 인터뷰 전에 커리와 훈련을 진행한 폴 또한 이런 사실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듯했다.

폴은 "커리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같이 훈련했다. 큰 실패 없이 매끄럽게 훈련이 이어졌다. 우리 나이에 여전히 이걸 하고 있는 것은 좋은 기회고 축복이라 느껴진다. 왜냐하면 커리도 이제는 젊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친구들도 내가 커리와 뭉친다는 사실을 쉽게 믿지 못했다. 나도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하게 되어 흥분된다"라고 말한 뒤 "다들 이런 날을 보게 될 줄은 모르지 않았나?"라며 쉽게 상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음을 강조했다.

크리스 폴과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앤드류 위긴스가 같은 팀에서 뭉쳤다. 이름값은 화려하지만 조합을 맞추는 것은 또다른 일. 골든스테이트의 농구는 지금까지 폴이 선보였던 플레이스타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폴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했다.

폴은 "어쨌든 그건 농구이고, 그 정도로 어려운 일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처럼 합을 맞추는 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방법을 알아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선발과 식스맨 중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캠프가 시작되면 우리가 대화도 하면서 알아낼 일이다. 스티브 커 감독과 대화를 나누긴 했지만 그런 종류의 주제를 다루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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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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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전
  • 우마링크드
    화이팅 응원합니다 좋아요!
    일 년 전
  • 애플퀸퀸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일 년 전
  • 1나마나
    기대됩니다
    일 년 전
  • 화이팅아자
    응원합니다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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