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웸반야마, 샌안토니오 최초 전반 8블록슛 괴력…승부에서는 멤피스가 웃었다

입력
2025.01.16 12:30
[점프볼=최창환 기자]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또 하나의 진기록을 수립했다. 전반에만 8블록슛을 만들었다.

웸반야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NBA 2024-2025시즌 홈경기에 선발 출전, 37분 3초 동안 13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8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웸반야마는 신인 잭 이디(224cm)의 덩크슛을 막아내는 등 1쿼터에만 4블록슛을 기록, 범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다. 2쿼터에도 재런 잭슨 주니어(211cm)를 연달아 블록슛한 데 이어 2쿼터 종료 직전 이디의 골밑슛을 다시 저지했다. 웸반야마의 여덟 번째 블록슛이었다. 이는 개인 최다이자 샌안토니오 역사상 전반 최다 블록슛이었다.

NBA 역사를 통틀어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최근 전반 8블록슛을 기록한 선수는 하산 화이트사이드(은퇴)다. 화이트사이드는 마이애미 히트 소속이었던 2018년 11월 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에 8블록슛을 기록한 바 있다. 블록슛이 집계된 이후 전반 최다 기록은 케온 클락(당시 토론토)이 2001년 3월 24일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기록한 10블록슛이다.

블록슛이 포함된 트리플더블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던 웸반야마는 거짓말처럼 후반에 블록슛을 추가하지 못했다. 데빈 바셀과 앨리웁 덩크슛을 연출하는가 하면 리바운드도 꾸준히 따냈지만, 개인 통산 4호 트리플더블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샌안토니오도 웃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스테폰 캐슬(2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활약했지만, 멤피스의 화력을 잠재우지 못해 115-129로 패했다. 샌안토니오는 2연승에 실패, 다시 5할 승률(19승 20패, .488)이 깨졌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3위 멤피스는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2위 휴스턴 로케츠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자 모란트(21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 산티 알다마(2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멤피스의 역전승을 합작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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