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국 그림 같은 역전골' LG, 접전 끝에 KT 꺾으며 7연승 질주

입력
2024.12.28 16:00
수정
2024.12.28 16:00
LG가 막판 뒷심을 발휘한 끝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4-72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LG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12승 10패가 됐다. KT는 3연승의 상승세가 꺾이며 13승 10패가 됐다.

LG는 시작부터 칼 타마요의 잇단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아셈 마레이의 강력한 제공권 장악을 앞세워 전반을 41-36으로 5점 앞서며 끝냈다.

하지만 3연승 중이던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레이션 해먼즈의 내외곽 득점과 박준영의 인사이드 공략으로 차근차근 추격을 전개했다. 이어 3쿼터 중반에는 한희원의 3점슛까지 터지며 LG는 54-55로 1점차 역전을 허용한 채 3쿼터를 끝내야 했다.

그러나 LG는 4쿼터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69-72로 뒤지던 경기 종료 27.6초를 남기고 양준석이 미들슛 전개 과정에서 앤드원 플레이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자유투는 놓쳤지만 71-72의 상황에서 유기상이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건졌고 이를 받은 양준석이 왼쪽 사이드의 장민국에게 연결했다.

그리고 장민국이 종료 14.4초를 남기고 그림 같은 3점슛을 꽂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마지막까지 추격을 전개했지만 LG는 장민국과 마레이가 번갈아가며 상대 공격을 블록해내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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