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희철 감독 "슛 컨디션이 너무 떨어졌다"

입력
2024.12.25 18:21
SK가 어렵사리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 나이츠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S-더비 및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63-60으로 이겼다.

이날 이긴 SK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5승 5패가 돼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 전희철 감독은 "일단 수비에서 어떤 문제 없이 선수들이 잘해줬다. 슛만 터져주면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생각했는데 너무 안 터지더라. 이유야 있을 것이다. 그래도 한 명은 들어갈 줄 알았는데 몰아서 안 들어가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다행히 4쿼터에 (김)선형이와 (안)영준이가 중요한 때 넣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 그때가 포인트였다"라고 덧붙였다.

전희철 감독의 말처럼 이날 SK는 수비에서는 나무랄 데 없이 삼성의 득점을 잘 틀어막았으나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활화산 같은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다. 1쿼터 시작부터 4쿼터 중반까지 그러다가 중반 이후 막판에 오세근과 안영준, 김선형의 득점이 돌아가면서 터지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는 "우리나 삼성이나 슛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지만 선수들에게 전반 끝나고 이야기한 게 만드는 과정이 좋았다. 리듬을 타고 있구나.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을 갖고 뛰는 모습은 없었고 다만 오늘은 슛 컨디션이 떨어졌던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슛은 들어갈 때 안 들어갈 때가 있으니까. 수비는 잘해줬고 만족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DB 전과 KCC 전이 남아 있는데 원정이기도 하고 오늘처럼 슛이 안 들어가면 힘들겠지만 잘 버텨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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