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부산 KCC 이지스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 94-68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패를 마감한 KCC는 10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4연패 늪에 빠진 정관장은 15패(7승)째를 떠안았다.
허웅(2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디온테 버튼(1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맹활약하며 KCC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현(10득점 7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으며,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8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관장에서는 클리프 알렉산더(11득점 10리바운드), 박지훈(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팽팽했다. KCC가 허웅의 연속 득점과 이호연의 득점포로 기선을 제압하자 정관장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끝에 허웅의 자유투를 앞세운 KCC가 21-19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KCC는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최준용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적립했으며, 버튼도 골밑을 장악했다. 정관장에서는 한승희, 배병준이 분투했으나, KCC의 공세를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주도권을 내줬다.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골밑 득점마저 더해진 KCC가 48-28로 달아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한 번 불 붙은 KCC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김동현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으며, 허웅도 연속 득점을 올려놨다. 다급해진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들 및 박지훈의 득점포로 응수했지만, KCC의 상승세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허웅의 3점슛과 버튼의 호쾌한 덩크마저 더해진 KCC가 73-42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CC는 허웅, 전준범, 이근휘의 외곽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승리를 확신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외곽포와 알렉산더의 덩크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이미 격차는 너무나 크게 벌어져 있었다. 이후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그렇게 KCC는 4연패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부산 KCC 이지스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 94-68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패를 마감한 KCC는 10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4연패 늪에 빠진 정관장은 15패(7승)째를 떠안았다.
허웅(2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디온테 버튼(1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맹활약하며 KCC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현(10득점 7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으며,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8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관장에서는 클리프 알렉산더(11득점 10리바운드), 박지훈(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팽팽했다. KCC가 허웅의 연속 득점과 이호연의 득점포로 기선을 제압하자 정관장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끝에 허웅의 자유투를 앞세운 KCC가 21-19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KCC는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최준용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적립했으며, 버튼도 골밑을 장악했다. 정관장에서는 한승희, 배병준이 분투했으나, KCC의 공세를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주도권을 내줬다.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골밑 득점마저 더해진 KCC가 48-28로 달아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한 번 불 붙은 KCC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김동현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으며, 허웅도 연속 득점을 올려놨다. 다급해진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들 및 박지훈의 득점포로 응수했지만, KCC의 상승세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허웅의 3점슛과 버튼의 호쾌한 덩크마저 더해진 KCC가 73-42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CC는 허웅, 전준범, 이근휘의 외곽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승리를 확신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외곽포와 알렉산더의 덩크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이미 격차는 너무나 크게 벌어져 있었다. 이후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그렇게 KCC는 4연패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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